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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가장 쉽게 돈 모아보기

소소한 재테크 - 설문조사 엠브레인

by 김토식 2023. 4. 8.

요근래는 N잡이나 부업, 작게 시작하는 돈벌이가 화두였죠. 원래 부업하는 분들은 항상 있었지만 예전엔 관심없던 사람들도 한번씩은 찾아볼 만큼 늘어난 것 같아요.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김밥은 한줄에 3500원은 기본이고 만원 이하의 외식을 찾아보기가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보통 사람이 비교적 손쉽게 할 수 있는 부업, 간단한 용돈벌이로 자주 대두되는 <설문조사>를 리뷰해볼까 합니다.  

소소한 재테크 설문조사, 엠브레인 편입니다.

 

 

설문조사 기관 엠브레인. 소소한 재테크의 시작점

 

엠브레인 앱의 메인화면. 올해참여건&#44; 총 적립&#44; 사용된 금액이 나옴.
많이 못 모았지만 그래도 올릴래요.

 

어떤 사회현상에 대해 조사하고 통계를 내고 싶으면 리서치회사에 의뢰를 합니다. 그러면 그 회사는 각 패널들에게 설문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집계합니다. 이 '패널'이 되어서 조사에 답해주고 정해진 금액을 받는 초단기 알바가 설문조사 재테크 인 것입니다.

설문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은 특히 선거철이나 중요한 사회이슈 뉴스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그만큼 규모가 큰 회사예요. 국내 최대 조사건수, 최대 패널활동이라고 광고하고 있을만큼요. 주식시장에도 상장되어 있습니다. 또한 보안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개인정보 관리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 한 해만 패널들이 모은 적립금이 50억 2천만원 이래요. 다들 1년동안 힘차게 설문조사를 했군요, 저를 포함해서요. 

 

각 방면에 연령대, 성별, 직업별, 지역별 등 다양하게 설문조사가 들어옵니다. 

처음 가입하면 일주일 동안 기본 조사가 들어옵니다. (가끔 이런 설문이 없는 곳도 있어요)

신규가입을 하셔서 이 조사들을 마치면 1주일 동안 2000원의 적립금을 적립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기초조사가 조금 거슬리실 수도 있어요. 자기 셀털을 많이 해야하는 부분이거든요. 저는 이런게 정말 낯설었는데 적응되니까 괜찮더라고요.

이 기본조사를 바탕으로 각자에게 맞춤형 설문을 보내니까 중요한 과정입니다.

 

그 뒤 조금 기다리시면 됩니다. 며칠동안 설문이 안와도 너무 이상해하지 마세요.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불규칙하게 조사의뢰가 들어오고 또 그 내용도 제각각이니 각자의 사정에 맞게 도착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나중에는 벌써 이렇게 많이 쌓였나 싶을 정도로 도착해있어요. 신기한 설문세상!

사례비는 1분에 100원 정도이고 1건 당 약 100원~2000원 정도 합니다. 그보다 더 많기도 하지만 저정도가 1건 평균선입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재테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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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 특징 

설문조사에 탈락해도 50원은 기본으로 주는 편

모집 표본에 해당되지 않아도 일단 본인의 신상을 선택하고 입력한 댓가(?)로 50원씩은 기본으로 줍니다. 이러는 조사기관이 많지만 다 그렇지도 않답니다. 예를 들어 톨루나의 경우는 그렇게 안주거든요. 아주 가끔 0원으로 끝나기도 하지만 엠브레인은 많이 챙겨주는 편입니다. 

 

시스템이 안정적. 국내 조사가 많은 편. 

모 패널 사이트의 경우, 해외조사가 많습니다. 그런데 서버가 불안정 해서 그런지 몰라도 가끔 하다가 중간에 꺼지기도 합니다. 실컷 다 했더니 에러나서 두번 다시 찾을 길이 없기도 하고요. 당연 사례비도 떼였고요. 몇 번 당하면 고구마가 목구멍에 백개 박힌 기분이 됩니다. 

엠브레인은 인터페이스가 깔끔하고 그런 해외조사가 적은 편입니다. 규모가 커서 국내기업의 의뢰가 많나봐요. 안정적인 편이라 신뢰가 갑니다. 하다보면 설문조사에 과몰입하게 되는데 적어도 저의 성의가 그런 식으로 튕길 이유가 없어야 하잖아요. 

번역도 깔끔하고 문체도 이상한게 없어서 이해하기 쉽고 좋습니다. 그게 큰 장점입니다.

 

좌담회 많음.

엠브레인 앱의 좌담회 모집화면.
가장 관심가는 건 솔직히 맛테스트이다.

 

 

엠브레인의 특징입니다. 

이건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에 해당되는 경우가 99%라 지방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다만 아주 가끔 줌zoom으로 비대면을 모집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가뭄에 콩나기임)

경쟁률도 높아서 뽑히지 못할 수도 있지만 한번에 주는 금액이 일반 설문조사보다 더 많습니다. 보통 엠브레인 본사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위치는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318, 역삼동입니다. 

음식 맛 테스트는 조금 금액이 낮은 편이지만 어쩐지 기쁠 것 같고, 나머지 좌담회의 사례비는 대략 1회에 5만원 가량입니다. 

카페에서 근무하시는 분들 중 음료를 직접 제조하고 판매하신다면 그 관련 인터뷰도 눈여겨 보세요. 보니까 뭔가 이런저런미션이 있긴해도 50만원을 준다고 합니다. 아 부러워요......

가장 많이 모집하는 연령대는 2030이지만 10대, 405060세대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특히 금융관련 문제는 기본이 30대부터 시작이더라고요. 그러니 눈여겨 보셔서 도전해보세요!

 

쇼핑패널 시스템 있음.

이것도 엠브레인의 장점 중 하나. 저는 이거 탈락을 자주합니다. 그런데 저희 부모님은 가입 승인이 되었어요. 이리저리 생각을 굴려봤더니 결론은 가정주부를 제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물건 사고 마트도 막 가고 난린데 말이죠. (앙심) 사실 주부가 가정 경제를 책임지는 자리라 그런 것 같아요. 모든 설문조사 분야에서도 가정주부 분들은 가장 핵심 축이랍니다.

 

이 분야의 패널은 따로 신청을 할 수 없습니다. 일정 기간동안 설문조사를 하고 있노라면 어느샌가 신청하는 칸이 스르르 열립니다. 그 기간은 알 수 없고 나올지 안나올지도 미지수. 정확히 말하면 엠브레인 측에서 대상 선정을 따로 합니다.

일단 그 신청란이 열려야하고, 선정이 되어야 하고(전 주로 여기서 탈락), 20일 정도 미션을 하고, 그 뒤에 선정이 되어야 최종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꼼꼼하게 선별하나봐요. 

 

자기가 산 물건 영수증, 또는 외식 영수증을 찍고 물건의 바코드도 찍어서 올려줍니다. 외식영주증은 50원, 물건은 영수증 당 100원, 한 품목당 30원씩 지급됩니다.

예를 들어 마트에서 달걀, 사과를 샀다고 칩니다. 그럼 영수증 100원+달걀 30원+사과30원 = 총 160원이 됩니다. 

옆에서 지켜보니까 정말 쏠쏠하게 잘 모아지는 것 같았어요. 설문조사는 그냥 잘릴때도 있어서 50원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은데 이건 보장된 금액이니까요.

 

 

친구 추천 이벤트, 가입 이벤트 있음

가입하실 때 추천인을 입력하시면 가입 경품에 자동응모가 됩니다. 꼭 1주일간의 기본조사를 마쳐야 하고요. 

또한 본인도 패널로 가입 후 친구추천을 하면 적립금이 올라가고요.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고 추천인을 내 아이디로 입력하면 천원 적립되고, 그 이후로 5명이 넘으면 5천원이 추가되는 방식입니다. 

 

추천인 salmon1219

:) 

 

 

 

무자본 재테크로는 어찌보면 가장 쉬운 것이 설문조사라고 생각해요. 50원이 별거 아니어보여도 점점 모이면 커피값, 치킨 값, 식사 값이 된답니다. (죄다 먹을것만 썼군요) 

그리고 의외로 사회를 아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기도 한답니다. 소소한 재테크를 하고싶으시다면, 당장 주식, 부동산 할 자본도 없고 겁난다면 이걸로 한 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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