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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앤 리뷰/여행 - 국내

해운대 송림공원 수국 보러 갔다온 후기

by 김토식 2023. 6. 14.

해운대에도 수국을 잔뜩 볼 수 있는 곳이 생겼습니다! 부산에서는 영도 태종대에서 수국 축제가 열렸는데, 이제는 해운대 바닷가에서 수국을 한껏 볼 수 있게 되었네요. 동백섬을 보다가 잠깐 들르기도 좋고, 마린시티나 해리단길, 해운대 구남로에서도 가기 좋은 곳입니다. 부산에서 데이트 하기 좋은 곳으로 금방 소문난 해운대 송림공원에 수국 보러 갔다온 후기를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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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송림공원에 수국밭이 생겼어요! 수국 보러 갔다 온 날의 기록.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보시면 길이가 참 긴데, 그래서 그런지 백사장 끝과 끝이 다른 동네 같은 느낌을 주거든요. (사실은 다른 동네 맞음) 송림공원도 도심 속, 해안가 속의 특이한 작은 공원입니다.

동백섬 바로 옆에 조성된 송림공원에 수국이 가득 피었습니다. 바다에 놀러왔다가 갑자기 분위기 수국밭이라 사람들이 놀라면서도 기뻐하더라고요. 다들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어요.

해운대 송림공원 수국

꽤 넓은 공간에 수국을 많이 심어놓아서 다니거나 사진 찍기 불편하지 않아요. 포토존 같은 바위에서 사진 찍으려면 대기줄이 조금 있지만 금방 자리가 납니다. 꼭 거기 아니라도 그냥 막 찍어도 수국이 많이 피어있어서 참 예뻐요.

6월 중순이라 꽃도 만개했어요. 수국 제철이 6월 초순에서 중순이니까요.

부산 명소 해운대 수국

원래는 이 공간이 그냥 소나무 밭이었어요. 갈색 솔잎과 솔방울이 떨어져있고, 왼쪽에 앉을자리가 좀 있었지만 조금 방치된 공간이었죠. 약간 그늘져서 어두워서 그런지 사람들도 한 여름에만 돗자리 깔고 쉬는 곳이었고요.

그런데 2021 - 2022년 동안 해운대구와 여러 단체에서 기증받아 수국밭을 열심히 조성했답니다. 없던 수국이 올해에 본격적으로 피어있어서 정말 아름다운 공간이 되었어요. 

 

해운대 동백섬 수국

 

수국 사이사이로 걷는 길도 잘 되어있어서 걷기 힘들지 않아요. 평탄한 평지에서 수국을 볼 수 있어서 메리트가 참 커요. 태종대 수국도 정말 예쁜데, 거기는 산 속인데다 부산 도심과 조금 멀어요. 해운대와 가까우신 분들은 송림공원 수국을 더 추천드립니다. 특히 걸음이 불편하신 분들은 여기가 최고라고 생각해요. 근처에 앉을자리도 많고 카페와 식당도 있고요. 부모님 모시고 오기 좋고 여친, 남친과 데이트 코스로 가기도 좋아요. 가족 나들이도 말할 것도 없고요.

 

수국 보세요. 산수국과 겹수국, 전통적인(?) 수국 등 정말 여러 종류의 수국을 많이 심어놨어요. 목수국, 유럽 수국도 많이 보여요. 거대한 수국 부케를 받는 것 같아요. 화이트톤, 파스텔톤, 짙은 색 수국이 가득 가득! 

이 날은 흐리고 가끔 해가 나오는 날씨. 구름이 깔려있어서 푸른 바다를 배경 삼아 찍을 순 없었어요. 하지만 흐린 날조차 아름다웠던 수국 덕분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실 약간 구름 낀 날이 사진은 더 잘 나와요. 그레이스케일 부분이 잘 살아서요)

부산 해운대 여행코스 분홍 수국 South Korea Busan Haeundae Hydrangea flowers tour course
연한 파스텔톤 수국부터 흰 수국, 짙은 핑크와 보랏빛 수국까지, 없는게 없었어요. 귀엽고 좋아!

새로 개량한 별수국도 많이 보였어요. 전에는 보기 힘들었는데 해운대에서 이렇게 왕창 볼 줄이야. 진짜 별로 오래 안 살긴 했는데, 오래 살아야 이런 것도 볼 수 있네요. 음... 저축 열심히 해서 꽃을 자주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수국이 예쁜 걸 보고 저금과 건강을 다짐해 봅니다.

 

솔직히 사진이 잘 안 나온 편이고, 실제로 보면 몽글몽글 더 귀엽습니다. 깻잎닮은 수국 잎이 푸르러서 기운찬 느낌을 줘서 좋아요. 왠지 기운 없다고 하는 사람을 여기로 데려오면 좋을 것 같은 느낌. 그냥 제 생각이에요.

지금이라도 당장 갔다오시길 추천드려요.

 

 

해운대 송림공원과 동백섬 여행 정보.

 

송림공원 맛집. (동백섬 맛집이기도 합니다)
식당, 레스토랑, 맛집.

- 더베이 101의 2층 한우 맛집 대도식당에서 한우 구워 먹고 깍두기 볶음밥 또는 된장 죽. 인기 있어요.

- 핑거스 앤 챗에서 치킨, 피쉬앤칩스 등.

- 웨스틴 조선 부산 까밀리아 뷔페, 한식당 셔블, 오킴스 등. 가격은 호텔가격이고 맛있어요.

- 근처 주차장 쪽에 포장마차촌도 있습니다.

- 버스로 1, 2 정거장 혹은 도보 20분 정도면 해운대 구남로 맛집들이 많아요. 이 쪽으로 나오는 것도 추천.

 

근처 카페.

- 웨스틴 조선 부산 파노라마 라운지에서 애프터눈 티세트 등. 가끔 피아노 공연 해줌. 뷰 아주 좋고 음료 호텔 카페 가격.

- 웨스틴 조선 부산의 베이커리 빵도 맛있어요. 

- 경동제이드의 스타벅스 더해운대 R 추천. 뷰맛집에 리저브만의 특별 메뉴도 맛있고 자리도 좋아요. 제 포스팅도 참고해 보세요. ^^

해운대 마린시티 카페 - 스타벅스 더해운대R

 

해운대 마린시티 카페 - 스타벅스 더해운대R

해운대에 있는 스타벅스 중에서 리저브 매장은 단 한 곳입니다. 바로 마린시티와 해운대 백사장 사이에 있는 스타벅스 더해운대R 지점입니다. 특히 통 유리창으로 된 아름다운 뷰와 넓은 실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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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공원 가는 길

웨스틴 조선 부산 호텔에서 해운대 백사장 쪽으로 가려면 오른쪽 길로 내려오는 길이 있어요. 웨스틴 조선 호텔과 경동 제이드 아파트로 쭉 이어지는 길 보이시죠? 그 길 오른쪽을 지나 왼쪽을 보시면 해송이 심어진 공간이 보입니다. 그 사이에 넓게 펼쳐진 수국밭이 보이실 거예요.

복잡하게 들리지만 완전 쉬운 길입니다.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나와서 밑으로 몇 발자국만 걸으면 바로 오른쪽 갈림길이 나와요. 바로 바다가 보이고,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보세요. 사람들이 사진 찍느라 정신없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 지하철 동백역 하차→1번 출구로 나와서 아래쪽으로 갔다가 홈플러스 마주 보고 왼쪽으로 쭉 걷기.

- 버스 139, 307, 1003번 타고 <동백섬 입구> 하차. 또는 버스 <운촌> 역에서 하차 후 아래쪽으로 쭉 걸으면 웨스틴 조선 부산 호텔이 보임. 호텔 있는 곳이 동백섬이자 동백섬의 시작점. 전 포스팅에도 말했지만 저는 이 방법들이 더 찾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송림공원 주차.

동백공영주차장 10분당 500원, 1일 15000원.

송림주차장 주로 동백공영주차장과 비슷함. 1일 주차 소형 15000, 중형 16000, 대형 19000원.

6월 - 9월은 가장 요금이 많이 부과됩니다. 1, 2 급지에 따라 요금이 다릅니다. 소형 500원, 중형 600원, 대형 900원으로 보시면 됩니다.

 

 

교통편

해운대 시외버스 터미널 시간표 (ft. 위치, 운임요금)

 

해운대 시외버스 터미널 시간표 (ft. 위치, 운임요금)

해운대 시외버스 터미널의 정식 명칭은 해운대 시외버스 정류소입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이렇게 나와요) 수도권 버스 정류장도 따로 있었지만 21년 5월 1일부로 통합해서 한 곳에서 탑승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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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수도권 시외버스 정류장 시간표, 위치

 

해운대 수도권 시외버스 정류장 시간표, 위치

해운대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더 이상 수도권으로 가는 버스를 운행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근처에 위치를 옮겨서 다시 운행을 재개한다고 합니다. 2023년 6월 1일부로 바뀌는 해운대에서 출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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