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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앤 리뷰/경험과 지식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장미원 개화 상황

by 김토식 2023. 5. 23.

작약에 이어서 장미도 활짝 핀 요즘, 울산대공원에서 장미축제가 열립니다. 정말 아름다운 장미를 하루 빠르게 보고 왔답니다. 300만 송이가 심어져 있다는 울산 장미축제의 장미들이 얼마나 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울산대공원 장미원의 장미축제 실시간 개화 상황과 정보를 써봤습니다. 장미원에 다녀온 후기와 작은 팁도 아래에 있으니 보고가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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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공원 장미축제 기본 정보.

 

기간: 2023년 5월 24일 ~ 5월 28일. 수~일요일.

장소: 울산 대공원 남문 장미원.

시간: 09:30 ~ 22:00. (입장마감 21:30)

입장료 :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 30인 이상 단체입장시 20% 할인.

* 만 65세 이상 신분증 지참시 무료입장.  *만 4세 미만 영유아도 무료입장.

 

개막식

5월 24일 수요일 오후 8시 10분 ~ 8시 20분. 10분간 진행. 

점등 버튼을 눌러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 드론쇼가 있다고 합니다. 

 

콘서트

5월 24일 수요일 : 백지영, 울산시립교향악단. 오후 8시 20분 ~ 9시 30분.

5월 25일 목요일 : 왁스, 정동하, 이현. 오후 8시 ~ 9시 30분.

5월 26일 금요일 : 박학기, 이광조, 박창근. 오후 8시~ 9시 30분.

5월 27일 토요일 : 유리상자, 서도밴드, 이주영. 오후 8시 ~ 9시 30분.

5월 28일 일요일 : 금난새, 뉴월드 챔버 오케스트라 오후 8시 ~ 9시 30분.

 

각종 콘서트, 관악제, 게릴라 거리 퍼포먼스, 토크 콘서트와 특별 주제관, 로즈 마켓 등도 있습니다.

푸드트럭과 카페도 선다고 하네요. 즐겁게 먹고 듣고 볼 수 있겠어요.

 

 

 

 

장미축제 장미 개화 상황과 후기.

 

5월 23일, 장미축제가 시작되기 하루 전에 미리 갔다왔답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그때 밖에 없기도 하고요. 장미축제 때 가면 이미 장미가 없을 것 같은 느낌까지 들 정도로 요즘 기후가 이상하거든요.

저번에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 축제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다 시피, 축제에 맞춰서 가면 꽃이 시들시들한 애들이 많아요. 

항상 축제 전에 미리 가곤하는데, 올해도 역시나 만개 of 만개했습니다.

 

울산 대공원 장미원 전경. 분수도 있음.
햇살이 가득한 울산 대공원의 장미원 전경. 실제로 보면 장미가 더 가득 피어있어요.

몰약향기, 사과향기가 은은히 감도는 장미원은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았어요.

양복을 입은 카메라맨들이 관람객을 취재하고, 벌들은 꿀 딴다고 너무 바쁘더라고요. 너네도 먹고사느라 정신이 없구나...!

워낙 온도가 높아서 개화도 빠르고 떨어진 장미 꽃잎도 많아요. 한 송이 한송이가 활짝 피어있고요. 장미원 장미의 거의 90%는 넘게 핀 것 같아요. 작약원과 상황이 거의 비슷하고요. 봉오리도 많아서 아직 필 장미도 좀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가끔은 새로 심었나 싶을 정도로 봉오리만 맺힌 장미 종류도 제법 있더라고요.

장미축제까지 아슬아슬하게 괜찮을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가능하면 서둘러서 갔다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지금도 사실 피크를 지나고 있어요. 나중에 또 심나? 잘 모르겠지만요.

 

특히 장미원 라 구역이라고, 메인 꽃 정원에서 왼쪽 안으로 더 들어가면 있는 구역이 있어요. 베딩 로즈들이 많더라고요. 주로 바닥에 자작하게 깔리는 장미들 위주로 꾸며놓은 구간이 있거든요.

거기는 꽃들이 정말 많이 시들었습니다. 미니 장미들이 많았고요. 작은 사이즈의 장미는 상대적으로 약하거든요. 관광객들이 지나가면서 살짝씩 스쳐도 시드는 속도가 빨라져요.

 

올해 장미원에서는 독일 장미들이 대세를 이루는 느낌이 들었어요. 여전히 지오프 해밀턴을 필두로 한 영국 장미들도 아름답지만, 문제는 날씨가 괴상했거든요. (물론 여전히 아름다워요. 영국장미 특유의 안정적인 밝음은 누구도 따라가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제 생각이지만 주로 독일은 장미를 강하게 키우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내한성, 내병성이 강하고 꽃이 몹시 커요. 꼭 독일인들 본인마냥 ㅋㅋㅋ 그런 큰 얼굴 장미들이 튼튼하고 강하게 버티거든요. 한국의 기상천외한 날씨에도 잘 살아남는 가봐요.

장미원 입구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서도 독일 장미를 많이 배치해놨어요.

아직 독일 장미들은 이렇게 내리쬐는 햇볕에서도 제법 싱싱한 편이더라고요.

 

반면에 프랑스 장미들은 조금 빨리 시들었어요. 프랑스 원산 장미는 제 생각에 독일, 영국보다 더 섬세한 꽃잎과 작은 장미라는 느낌 들었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한국의 날씨에 가장 취약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어쨌든 예뻐요. 아직 생생한 애들을 보면 감탄이 나오죠. 특히 프린세스 드 모나코는 커다랗고 색깔도 두 가지 색이라 특별하고요. 

여름이 되어가니 장미는 어서어서 보고 오세요! >.<

울산 대공원 장미. 투톤 장미. 쥬빌레 듀 프린스 드 모나코. jubile du prince de monaco.
예쁘게 핀 쥬빌레 듀 프린스 드 모나코jubile du prince de monaco 장미.
울산 대공원 장미 아치.
장미원의 아치는 올해 더 예쁜 느낌.
쥬드 디 오브스큐어 장미. 연한 오렌지빛 장미. Jude the obscure.
쥬드 디 오브스큐어Jude the obscure 장미. 데이비드 오스틴 장미는 과연 영국의 진수를 보여주는 느낌이죠.

 

울산 대공원 방문시 작은 팁.

 

정말 작은 팁이라 별건 없지만, 제가 가면서 절실히 느낀 점들입니다.

1. 맑은 날 오전~오후 등 낮 시간에 가신다면, 선글라스, 모자, 양산 꼭 챙겨가세요!

물론 양쪽으로 그늘도 많고 앉아서 먹을 자리도 많은 울산 대공원이지만, 문제는 장미를 볼 때 발생합니다.

완전 쌩 땡볕입니다. 조금의 차양막도 없어요. 눈도 화상입을 것 같고 체력이 확확 빠집니다. 

햇볕 가릴 긴팔 옷도 가져가시면 좋아요.

 

2. 특히 노약자 분들은 물, 간식도 챙겨가세요!

푸드트럭도 sk광장이니 바깥에 있을 거고, 생각보다 조금은 걸어가야 해요.

장미원 내부에 작은 매점도 있었는데 그것도 운영을 안 하는 듯.

그리고 남문 식당과 매점도 간식, 분식 비슷한 종류를 팔아요. 식당, 카페는 동문(정문)쪽에 많아요.

울산 대공원 남문에서 동문까지는 도보로 15분 정도 잡고 가셔야 합니다.

 

3. 스쿼트하면서 앉았다 일어났다 사진 한 오백장 찍는데 나중에 한두 시간 반쯤 그러고 있으니까 조금 어지러웠어요...

제가 체력이 약한 것일 수도 있지만, 아무튼 연세 있으신 분들, 어린이, 영유아들은 자주 휴식해 가면서 보세요.

 

4. 시외버스 시간표.  

부산 해운대에서 울산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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